7,8월 휴가철을 앞두고 부모님의 홀쭉하고 퀭해진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면, 먼저 부모님의 입속부터 체크해야 한다. 보통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행여 부담이 될까 치아 통증이나 상실로 인해 고통스러워 식사조차 하실 수 없는 경우에도 혼자서 끙끙 앓으시다가 스스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휴가철이라고 비싼 해외관광 등 값비싼 선물 공세를 펼치기에 앞서, 부모님의 치아상태를 파악하고 치과를 방문토록 하는 것이 바로 '웰빙 효도' 인 것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고 풍치나 충치, 치주염 등이 치아의 상실로 이어져 영양의 불균형과 소화불량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 과거에는 기존의 치아가 빠지면 저렴하고 보편화된 틀니나 브릿지로 노후를 보냈지만 8~90세에도 정정하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고령화 시대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임플란트'가 대세이다.
임플란트란 상실된 치아 부분에 인공치아를 식립 하는 것으로, 그 동안은 시술에 따르는 고통과 고가의 시술법으로 인식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시술을 하였고, 지금도 수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찾고 있다. 요즘 들어 국산 재료의 보급화로 시술비용까지 저렴해지면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치아가 없는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다 보면 턱 관절이 손상돼 얼굴의 좌우 균형까지 흐트러져 한층 늙어 보이게 된다. 게다가 치료비 때문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선뜻 나설 수 없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이번 휴가철에는 '임플란트'를 선물해보자.
강남에 있는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은 “아무리 의술이 발전했어도 본래의 치아만한 것은 없다. 나이가 들더라도 치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잔존치와 잇몸검진으로 치아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라고 조언했다.